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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9 치실을 쓰고 계시나요? 2


앞서 LifeCalc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한 적이 있다. : http://ozahir.com/600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남은 삶을 계산해 주는 '인생 계산기'
영문으로 된 이 계산기에 입력해야하는 많은 정보들 중에 유일하게 내가 모르는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Floss라는 단어다.



이 아래에 보이는 맨 마지막 항목.. Flossing.. 이 단어가 궁금했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floss라는 단어는 '치실'을 의미했다. : http://en.wikipedia.org/wiki/Dental_floss

위키 백과에 보면 특이한 형태의 치실도 등장하는데..
칫솔 모양으로 생긴 치실을 F형.. 면도기 모양.. 이건 Y형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도 있나 해서 옥션에 검색해보니.. F형은 몰라도 Y형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어쨌거나 "치실?" 그런거 누가쓰나..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지난번 치과에서 받은 사은품을 떠올렸다.
바로 저것이다. 치실.. 역시 그대로 있었다.
빨간색으로 DENTAL FLOSS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김밥을 먹었는데.. 이 사이에 이물질을 이것으로 제거해 보았다.
양치질로는 어림없었으므로..
상한 치아에 금을 씌웠을때 들었던 당부가 떠올랐다.
"금니 씌운 부분은 이물질이 잘 낄 수 있으니까 치실도 이용해 주세요."
이 말이 이제 현실로 다가온다.
이 Lifecalc때문이다.

Flossing에 Everyday라고 체크를 하면.. No라고 체크할 때보다 1년 이상 더 살 수 있다.
(적어도 이 계산기의 계산에 의하면 그렇다.)

내가 치실을 쓰려는 이유는 1년 더 살아보겠다는 발버둥은 아니다.
치과에 가기가 싫다. 치과든 병원이든 참 유쾌하지가 않다.
내 이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관리는 좀 잘 해보려한다.

Flossing "No"


Flossing "Everyday"

한 4년 쯤 전에 씌웠던 금니에 통증이 있어서 얼마전에는 이를 제거하고 신경치료를 거쳐서 새로 금을 씌웠다.
금값이 비싼것을 알기에 챙겨왔었는데 아직 서랍에 그대로 있다.
그러던 중.. 오늘 어느 블로그에서 금니에 얽힌 일화를 읽었는데..
과연 내 금니는 얼마나 할까?
(금니 사진을 첨부합니다. 그리 깔끔하지 않아서 유쾌하지 않을 독자들을 위해 접어놓아요.)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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