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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4 맥킨지가 말하는 미국 금리에 관한 5가지 미신


다음은 맥킨지 쿼터리 최근호에서 제가 직접 발췌, 번역한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미신 1. 연준은 금리를 조절할 수 있다. 

그렇긴하다. 그렇지만 단기채 금리는 조절이 되더라고 장기채 금리엔 한계가 있다. 인플레이션, 정부의 재정적자, 자본의 수급 등 복합적인 문제니까...
일레로 2차 양적완화 발표전 장기채 금리는 하락움직임을 나타냈으나 11월 QE2발표 이후엔 빠르게 상승했다. 왜냐고?

(1) 경제 회복 신호가 성장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이는 자본 수요를 높여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2) 오바마 정부의 세금 감면 연장 합의는 재정 수요를 높이는 원인이다.

경제가 모멘텀을 얻어가는데 양적완화는 인플레를 높일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런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것이다.


미신 2.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 이자율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경제가 회복되면 결국 Fed가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연구는 글로벌 자본 수요가 점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머징 마켓의 건설 붐,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과 도시화가 인프라, 공장과 기계설비등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투자 수요가 $11조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이보다 훨씬 큰 $24조 수준이 될 것이다.

반면 글로벌 저축은 2030년까지 $2.4조로 축소될 것이란 예측도 있다. 경제학 정의에서는 저축과 투자는 일치해야한다. 따라서 이 공식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금리는 당연히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미신 3. 미 정책입안자들은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한다.

미국의 가계는 2007년 당시의 2% 저축률보다 높은 6%의 저축률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노후자금을 위해서도 좋지만 장기적인 경제 건전성에도 긍정적이다. 높은 이자율은 높은 투자로 이어질테니까.. 여튼간에 정책 입안자들은 소비자들의 저축을 더 장려해야한다.

저축 증가는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까? 기업과 정부는 투자를 늘려야한다. 특히 인프라 투자는 너무 적게 해왔기 때문에 더 늘려야 한다. ASCE추정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의 연간 400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에서 향후 5년간 인프라 투자를 $2.2조 더 늘려야한다. 

이같은 인프라 투자는 소비자 지출은 느린 회복 속도를 상쇄해 경제를 부양할 것이다. 아직 금리가 낮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다. 


미신 4. 주택시장과 경제 부양을 위해 모기지 이자 공제가 필요하다.

거의 그렇지 않다. 그러한 공제는 주택소유자나 부동산업체나 임대업자가 환영할만 하다. 그러나 경제적 이득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현제와 같은 법제하에서 미국 시민들은 1, 2차 주택에 대해 모기지 부채의 최대 1백만불까지, 또한 홈에쿼티론(Home Equity Loan, 주택 구입가격을 토대로 1차 담보대출이 이뤄진 후 이를 제외한나머지 주택의 가치를 다시 담보로 해 추가 대출을 받는 이른바 '2차 대출')을 통해서 또 1백만 불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이같은 제도는 집에 대한 소유비용을 줄이고 추가적인 모기지 부채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여서 소비 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금융 산업까지 촉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정부의 세수가 줄어들며  (2011년 1040억불로 전망) 재정적자를 키우게 된다. 또한 가정의 부채를 증가시키게 되며 주택시장 버블과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미신 5. 높은 이자율은 경제에 독이다.

그렇지 않다. 실제로 몇가지 측면에서는 초저금리보다 약간 높은 금리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1) 저축률을 높일수 있다. 특히 퇴직금, 연금등에서.. (2) 금융 버블을 제한할 수 있다. - 지나치게 낮은 금리는 투기적인인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3) 높은 금리는 경영자들로 하여금 '수익'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한다.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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