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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2 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 전격시동!


깨끗한 블로그를 만듭시다.
이름하여, 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Clean Blog Movement)입니다.

블로그는 개인의 인격을 담는 그릇입니다.
세상에는 블로그가 정말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만개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은 익명성의 공간이고,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한편 방종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은 현실의 연장입니다. 그리고 현실의 연장에서 역으로 현실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에. 제가 정한 3가지 행동규범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불법으로 펌질하지 않기
2. 악플달지 않기
3. 인신공격하지 않기

불법으로 펌질하지 않기.

  디지털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복제성입니다. 누군가가 정성들여서 자료를 수집하고 써내려간 글을 함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하는 행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나에게 필요한 글이기 때문에 내 블로그에 복제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참고해서도 좋은 정보를 얻어갈 것이다. 결국 좋은 정보를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근데 그게 어떻게 죄가 되느냐.." 그러나 복제한 글은 원저작자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줍니다.

  먼저 물질적인 측면을 포털과 언론사를 예로 들어서 설명하자면, 예전에는 포털들이 언론사의 뉴스기사들을 수집해서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함으로써 예전의 기사들을 얼마든지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가부터는 이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포털이 수집해서 DB로 구축해놓을 수 있는 뉴스기사에 제한이 가해졌습니다.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사이트로 유입되는 사용자들로 인해서 금전적인 보상을 얻습니다. 사용자 트래픽이 증가한다면 광고주들로 부터 광고비를 더 받을 수 있고  더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포털이 뉴스를 모두 스크롤해서 담고 있다면, 언론사는 기사만 써주고 방문객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광고주들도 광고를 꺼리겠지요. 인터넷 세상에서 "사용자 트래픽(사이트 유입인구)=돈"이라는 관계가 성립합니다. 광고를 어떤 형태로든 유치하고 있는 사이트는 이런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요즘에는 블로거들도 구글의 애드센스나 다음의 애드클릭스 등의 광고 게재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나 싸이월드의 개인 블로그들을 보면 이같은 광고코드 삽입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겠지요. 그렇다고 이들 블로그에는 불법으로 다른 글을 도용해도 되느냐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 게시물이있던 내용을 다른 블로그로 복사를 함으로써 원래 게시글이 있던 사이트로 유입되는 인구는 줄어들 것입니다. 즉, 내가 필요로 하는 내용이 A라는 사이트에 있었는데 이를 B라는 사이트에서 찾음으로써 A를 찾아갈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네이버가 비판을 받는 내용들 중에 한가지는 이것입니다. 네이버가 구글과 다른점은 트래픽을 외부로 돌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스폰서링크, 파워링크, 플러스프로, 비즈사이트(네이버에서 유치하는 광고부터 위에서 부터 주르륵 띄웁니다.이런 광고가 우선 한페이지가 넘는 경우가 많죠.) 그다음은 네이버에 등록되어있는 사이트 몇개를 또 주르륵 띄웁니다. 그다음에 블로그.. 이 블로그들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네이버 블로그이며 다른블로그는 여기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 다음엔 네이버 카페를 주르륵.. 그다음으로 동영상몇개, 다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전문자료,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음악, 네이버에서 스크롤한 뉴스, 그리고 검색엔진의 기본기인 웹사이트..(딱 다섯개만 보여줍니다.) 그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대강 아무거나 검색어 하나만 넣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클릭해서 외부 사이트로 방문객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맨위쪽에 광고로 유치한 사이트들이 거의 유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다른 블로그의 게시물을 네이버의 카페나 블로그로 펌질해서 붙여넣었다고 한다면 원래의 게시글은 묻혀버립니다. 왜냐하면 네이버에서는 네이버에 저장된 자료 외에는 검색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한국인의 검색엔진 사용량은 네이버가 압도적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도 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싸이월드도 엠파스를 인수하면서 검색포털로 전략을 바꾸면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네이버가 대세일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여튼 네이버에 다른 블로그의 게시물이 복사 됨으로써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불펌글을 읽게 됩니다. 이렇게 B사이트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음으로서 A로의 방문객인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제가 작성한 글이 다른 사이트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으면 속상합니다. 예전에 여러 제품의 비교글을 포토샵으로 작업해서 크기도 비교하고 스펙도 비교하고 공들여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게 네이버 블로그에 아무렇지도 않게 불펌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항의도 하지 않았고 혼자 속상한 것으로 끝났지만 이런 행위는 없어져야 마땅하겠죠. 이런 이유에서 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의 1번항목은 '불법으로 펌질하지 않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의 항목은 악플달지 않기, 인신공격하지 않기 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키보드 타이핑을 통한 비방은 쉽습니다. 그리고 동시적이지 않습니다. 작성은 오늘하는데 이를 보는 사람은 잠시 후가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는 잊어버립니다. "잘못을 하고도 잊어버리고 잘못을 하고도 잊어버리고" 그러니 자기 잘못에 대해서 둔감해지고 계속 잘못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댓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당하는 사람은 이 댓글들을 한꺼번에 지켜봐야하니 정신적 충격도 상당할겁니다. 
 
  인터넷은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이 거미줄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남을 상처내는데 이용하기 보다 긍정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일만 하고 살기에도 짧은 세상입니다.

저와 함께 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세요!
코드삽입이 가능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다면 다음의 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이 운동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a href="http://ozahir.net/435" title="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 target="_blank" id="tistorySticker">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a>
<style type="text/css">
 #tistorySticker {
  position: absolute; left: 0; top: 0;
  background: url('http://cfs11.tistory.com/image/2/tistory/2008/10/12/22/39/48f1fe247d186') no-repeat; width: 132px; height: 132px; text-indent: -100em; display: block; overflow: hidden;
 }
</style>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위의 방법도 있지만 스타일시트를 별도로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나누어 입력해 넣으셔도 됩니다. 즉, skin.html부분에 다음 코드를 삽입하시고,

<a href="http://ozahir.net/435" title="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 target="_blank" id="tistorySticker">깨끗한 블로그 만들기 운동</a>

한편 style.css부분에는 다음코드를 삽입하면 됩니다.

 #tistorySticker {
  position: absolute; left: 0; top: 0;
  background: url('http://cfs11.tistory.com/image/2/tistory/2008/10/12/22/39/48f1fe247d186') no-repeat; width: 132px; height: 132px; text-indent: -100em; display: block; overflow: hidden;
 }


저처럼 왼쪽 상단에


이런 그림이 뜬다면 성공입니다. 근데 너무 엉성한가요? "1급수"라는 말이 좀 썰렁해 보입니다.
개선의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디자인적인 변경을 고려해보겠습니다. 직접 만들어 주셔도 좋구요.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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