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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3 이건희 회장은 조급하다 바로 아이폰때문에..




(전략..)13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말 예고없이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 있는 무선사업부와 소프트웨어(SW) 및 디자인 개발 부서를 직접 찾아 "어느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한 스마트폰을 만들어 달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략..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 들어 모바일 콘텐츠 개발과 SW 관련 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있다. 삼성전자 MSC의 연구개발 인력은 올해 600명 이상 늘어나고 개발비도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 들어 벌써 100여명 넘는 개발자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략)

기사의 원문 :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955395&cDateYear=2010&cDateMonth=04&cDateDay=13

위의 사진은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키노트에서 스티브잡스가 열거했던 기업들인데 스티브 잡스는 소니보다 삼성보다 노키아보다 우월한 세계 1위 모바일 기기 업체라고 단언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캡쳐해둔 사진이라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그런 정도로 얘기했다.)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폰을 연속 히트시킨 히트메이커이자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패드에 사람들을 집중시켰다. 아이폰 발매날 한국에서도 거의 모든 일간지에서 아이패드를 다뤘다. 한국이 이정도였고 미국은 더 난리였다.
아이패드를 써본 사람들은 아이패드는 미래에서 왔다고 극찬했다. 아이패드를 혹평했던 언론과 블로거들도 일단 손에 잡은 아이패드를 가지고 아이패드에 대한 태도를 180도로 바꿨다.

한국에서의 아이폰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지난 주말만해도 내 주변 아이폰 사용자가 2명이나 더 늘었다. 아이폰은 네트웍 효과가 휴대폰보다 강하다. 아이폰끼리의 가치가 있어서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람은 바로 전도사가 된다. 내 주위사람들도 결코 비용이 적지않게 들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정말 사길 잘했다는 반응들을 보인다. 비용보다 효용이 더 큰 기기인 것이다. 

한국 통신시장이 흥선대원군 밑에서 쇄국 정책을 펴고 있을때, 아이폰은 열려있었다. 의식이 깨어있었고 앱스토어를 열었고 판매비용의 70%를 인센티브로 걸며 개발자들을 장려했다.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듯 수많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드림'을 꿈꾸며 도전했고 상상을 뛰어넘는 어플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폰의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었다. 

아이폰의 신화는 아이패드로 이어진다. 뛰어난 개발자들은 아직은 비어있는 아이패드 어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분분투한다. 똑같은 신화가 아이패드로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 모두 가장 빠른 사람이 위대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말이다. 이런식의 경영이 뒷받침되니 갈수록 강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만 괴물이지 소프트웨어는 1.0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이폰은 벌써 4.0이다. 이 마당에 베타테스터를 자청할 사람은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앱스토어에서 가장빠른 사람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듯 앱스토어는 가장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위대한 개발자들이 개발한 위대한 어플들은 아이패드조차 미래에서 온 기기로 만들어 놓았다. 

이건희는 조급하다. 선조가 반도체로 일궈놓은 기업이 휴대폰과 LCD로 이어졌다지만 그 다음은.....?
아.....시간이 없다. 서둘러야 한다. 더 늦기전에..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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