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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1 네이버 캘린더 VS 구글 캘린더 11




제목은 대등 비교적으로 지었지만..
사실은 이 분야의 후발주자인 네이버의 캘린더를 구글 캘린더의 이용자 관점에서 바라본 글입니다.

구글 캘린더를 쓰는 나로서는 구글에서 네이버로 이동할 생각을 하면서
구글 캘린더와 비교해 보았다.

구글캘린더로 가능한 모든 것은 네이버로 옮겨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다가 플러스 알파까지 가미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우선 구글에서 유용했던 기능 중 네이버 캘린더에도 있는지 확인했던 기능>

1. SMS무료 알림
사실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면서도 무료 SMS알림문자를 받을 수 있다는 사람이 참 많다.
내 어느 후배도 구글 캘린더를 쓴다고 자랑하면서도 정작 이점을 알고 있지 않아서 가르쳐주었던 기억이 있다.
SMS는 어떤 형태로든 우린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지만 캘린더에 일정을 걸어놓고 그 시간에 혹은 그 시간 전에 그 일정을 문자로 수신받는 것은 공짜로 제공된다. 외국 통신회사는 우리나라와 달리 SMS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구글 역시 외국 회사이므로 그들의 서비스 제공방식 대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생각했고 설마 이점은 네이버 캘린더가 못따라 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네이버 역시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물론 아직 베타이므로 추후에 유료전환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무료로 선보였다는 점은 구글에서 네이버로의 계정 이동을 자극한다.



2. 간단한 메모 기능
캘린더라고 해서 일정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A라는 일을 하긴 해야하는데 어떤 날 어떤 시각에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해서 메모장에 잠시 남겨두고 싶을 때가 있다. 구글도 구글 캘린더 초기에는 이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고 추후에 이 점에 대한 욕구가 반영되었는지 추가된 기능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구글 캘린더를 제대로 벤치마킹했는지 처음부터 이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메모기능은 구글의 그것과 생김새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는 면에서 이 점도 합격이다.



3. 이 밖에 살펴봤던 기능.
인쇄기능 : 적절한 레이아웃대로 프린트할 수 있는 기능도 구글못지 않게 네이버 캘린더도 구현해 놓았다.
검색기능 : 캘린더 내의 모든 일정에서 특정 검색어로 검색할 수 있는데 이 역시도 가능했다.
일정 드래그 : 마우스로 일정을 이리저리 옮겨서 편리하게 일시를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합격.

<플러스 알파 1. 아이팟터치용 어플>
아이팟터치용 네이버 지도, 네이버 웹툰, 네이버시계, 네이버 중한사전 마냥 아이팟터치용 일정관리 어플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캘린더 도움말에 아이팟터치의 그림이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만들고 있거나 공개를 앞두고 있으리라는 추측을 해본다. 물론 구글 캘린더도 saisuke같은 프로그램을 쓰면 아이팟터치에서 연동해서 쓸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조악스런 인터페이스가 불만이었는데 네이버에서는 캘린더를 공짜로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플러스 알파 2. 공연이나 공모전과 같은 일정추가>
공연, 영화 개봉일 등이 리스트로 뜨고 이를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내 캘린더에 일정으로 들어온다. 한국의 포털이기에 가능한 서비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구글에는 이런 기능은 없으므로 네이버 캘린더만의 장점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플러스 알파 3. '미니캘린더'라는 프로그램 제공>
캘린더를 이용하기 위해서 매번 가볍지도 않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열어서 주소를 쳐넣거나 즐겨찾기로 네이버 캘린더로 이동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캘린더를 계속 이용하기 망설여질 것이나 네이버는 기특하게도 '미니캘린더'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바탕화면의 미니캘린더만 더블클릭해서 바로 캘린더를 이용할 수 있다니 참 편리한 네이버 캘린더만의 엣지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없을까?
네이버는 전체적으로 구글 캘린더보다 깔끔하고 뒤떨어지는 기능 하나 없이 더 나은 캘린더를 선보였다. 얼마전에 어느 국내 포털의 이메일을 검찰이 열람한 사건이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구글이나 MS의 라이브 계정으로 이메일을 갈아탄 사람들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네이버의 캘린더 역시 언제든 타인에 의해서 열람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겠다. 물론 이런 경우는 아주 특수하고 드문일이고 보통 사용자에게는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도 할 수 있다. 다소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굳이 단점을 찾자면 단지 국내 포털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적어도 이 점때문에 사용을 망설이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이 외에는 단점을 찾을 수 없다. 아주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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