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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4 하루키 전문가가 되는법




inspired by http://bella1013.egloos.com/4977944

위의 링크를 따라가 보면 제목은 '당신을 하루키 전문가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요약하면, 하루키를 읽지 않아도 하루키의 책을 다 읽은 것처럼 하루키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적고 있는데, 상당히 재밌는 글이다.

나도 하루키의 모든 책을 다 읽었노라고 얘기하고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이 때도 몇가지 예외가 있었다. '언더그라운드'는 읽다가 다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해변의 카프카는 이상하게 안읽혀서 중간에 포기했다. 아마 이 두작품 빼고는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단편집쪽은 사실 확신이 가질 않는다. 같은 작품도 여러번 다른 역자에 의해서 번역되어 팔리기 때문인데..
위의 링크에 걸린 글에서 번역가를 언급하는 부분은 솔찍히 잘 모르겠다. 누가 번역했는 지 유심히 살피면서 읽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제라도 번역가도 주목해 봐야겠다. 이로써 이 글을 쓴 블로거에 비해서 나는 한 수 아래인 셈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최근의 소설 중 어둠의 저편과 도쿄기담집은 솔찍히 읽으면서 실망했는데 공감되는 얘기가 적혀있다. "하루키의 냄새가 나질 않는다."...... (안타까운 표정 필수!)

나도 태엽감는 새를 최고로 꼽으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는 영문판도 구입했다.(다 읽지는 못했다고 고백한다.)
수필집은 슬픈외국어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하루키의 수필집 중에 유일하게 내가 갖고 있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건 서점에 갈 때 뒤적이곤 하지만 별 재미는 느끼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걸리버 광고 얘기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나는 하루키 전문가는 아니지만.. 준전문가는 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몇 권의 책을 갖고 있고 대부분의 작품을 읽었으니까..

끝으로, bella님 글 잘읽었습니다. :)





그나 저나 새 소설 1Q84는 언제 번역이 되는지..

나도 이전 포스팅에서 1Q84가 아이큐84인줄 알고 적은 적이 있는데..
나만의 실수가 아니라 기자도 하는 실수였다.
한겨레 : 하루키 새 소설 '아이큐84'불티 

재밌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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