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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30 영주 팸투어 후기 2탄 2
  2. 2009.08.26 영주 팸투어 다녀왔습니다. 10


영주 팸투어의 2차 후기를 소개합니다. 벌써 다녀온지 한달이 훌쩍 지났군요. 더 늦기 전에 소개해 드려야 할 곳이 있어서 영주 팸투어 두번째이자 마지막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팸투어 둘째날,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영주의 문화체험을 나섭니다.

바로 이런겁니다.
천연염색 체험관.. 일단 여긴 구경만 했습니다. 천연 염색을 마친 천들이 말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접 이런 작업을 해보면 재밌겠죠?

여긴 부채를 만드는 현장인데..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저와 동행한 아우크소님이 이 부채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지도하시는 분의 설명대로 따라서 하기만 하면 자신만의 부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아래는 아우크소님이 직접 만든 부채입니다. (역시 감각있으십니다.)

요 사진은 저번에도 보여드린거 같은데.. 누군지 공개는 안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 팸투어에 참여한 블로거 세 명입니다.

이 사진도 초상권이 있을듯 한데.. 뒷모습이므로 동의같은거 구하지 않겠습니다.ㅎㅎ
바로 이곳은 부석사 가는 길입니다. 바로 본 팸투어의 엑기스이자 하이라이트인 무려(!) 부석사입니다.

부석사 안내도가 보이는 군요.
저는 이곳이 처음이 아닙니다. 7년 전에 친구들과 서울에서 차를 몰고 왔었는데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원래 제가 나쁜기억은 오래 기억을 못하는 바람직한 기억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팸투어 일행들은 이렇게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피와 살과 머리털이 되는 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바로 삼층석탑이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부석사 내의 일부는 아쉽게도 공사현장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진국은 이제부터입니다.
저 멀리 부처상이 보이십니까? 5개의 황금 돌부처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어라.. 이렇게 보니 실체가 보입니다. 황금 돌부처가 아니라 노란색 저편의 배경이 부처마냥 보였던 것입니다.
이것도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비로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7년전에 방문했던 저와 친구들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만..
다시 그 친구들과 방문하게 된다면 이 얘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친구야 친구야.. 내가 신기한거 보여주께..)

여기가 무량수전입니다. 감개무량하죠??
배흘림 기둥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초중고를 졸업한 지는 꽤 되었지만, 국사교과서와 국어교과서에 무량수전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무량수전까지 올라오셨다면 아래와 같은 절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뭐 파라다이스가 따로없네요..

이건 다포양식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둥외에도 이렇게 지붕을 더받치는 '포'가 있는 것이죠..
이런 얘기들은 생략하겠습니다. 머리로가 아닌 마음으로 느껴야 하니까요..

부석사와 무량수전은 그 자체로 좋은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절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습니다. 예술이죠?



여기서 잠깐 당부의 말씀.
부석사 무량수전.. 안가보셨다면 시간을 내서 가보시길 권합니다.
수많은 책에서 많은 작가들이 예찬하듯 서술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거든요..

무량수전에서 내려와서 향한 곳은 '정도너츠'란 곳입니다. 이곳은 영주의 명물 도너츠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게 시작한 가게가 이렇게 큰 사업으로 번창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맛있겠죠?

자 다시 고개 제자리..(죄송합니다.)
위의 재료와 공정들을 거쳐서 정도너츠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너츠라고 하면 요즘엔 던킨을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 도너츠들과 다릅니다.
존득하고 속이 꽉찬 국산도너츠입니다. 30년 전통이라니까 한번 드시고 싶으실 겁니다.
영주에 들른다면 잊지말고 방문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들른 곳은 풍기 인삼시장입니다.


대략 이런 곳입니다. 인삼에 관심있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아래 사진도 돌아갔군요. 고개 한번 더 돌리셔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풍기인삼축제가 다가오네요.
10월 13일 부터 18일까지 합니다.
(풍기는 대한민국의 최초 인삼재배지로서 유명한 곳이죠.. 관심있다면 이 기간에 인삼축제를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담엔 무섬 전통마을을 향했습니다. 사진속의 안내서의 사진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강 안에 갖혀있고 다리가 놓아진.. 그래서 옛날에는 외부와의 교류가 별로 없던..
그러나 부유했던 동네입니다. 1박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에 촬영지로 활용될 수 있을법한 곳이었습니다.

과연 전통마을다웠다 할까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맘에들었습니다.

주변 강가에는 물놀이를 하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또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노홍철이 전화 끊듯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뿅~!!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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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일 1박2일로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팸투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TV에서 방영하는 '패밀리가 떴다' 혹은 '1박2일'과 같은 컨셉입니다.
다만 떠나는 사람들이 연예인이 아니란 점이 차이겠지요. 유명하신(저만 빼구요)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팸투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블로거들의 영원한 레퍼런스인 블로거팁닷컴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

아! 그리고 먼저 기꺼이 카메라를 빌려주신 아우크소 형님(애칭 : 크소형)께 감사드립니다.
출발 전날에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부랴부랴 참석한거라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했어요.
(여기 있는 사진들은 아우크소님의 소니 알파700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제가 혹은 아우크소님이 찍은 사진이지요.)


소수서원부터 시작합니다.

하늘이 맑죠.. 1박 2일의 여정동안 맑은 여행이었다.. 고 운을 띄워 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라죠.. 두런두런 돌아봤습니다.

앞마당에 이런 호수가 있는 집에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무병장수할거 같애요.

소수서원에는 박물관이 있었는데 대략 이런 모습이에요. 뭘 저렇게 찍고 있는 걸까요?

바로 이겁니다. 초대형 액자!

액자속에 소나무를 담을 수 있답니다.

박물관 내부도 두런두런.. (저 분은 '준스'님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발물관 외부의 한켠에서는 죽령옛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펼쳐진 산들.. 이 사진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 않나요?

'내문서 > 내그림'에 누구나 갖고 있는 바로 그! 그림과 비슷합니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똑같진 않네요.

저 편이 선비촌입니다.

영주 선비상.. 눈의여왕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우릴 반겨주던 플래카드.. "황송하네요.."

죽령옛길도 걸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평범한 산길 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이었고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길이었다는데 현재는 교통수단의 발달로 숲덩쿨에 묻혀있다가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이 길을 다시 열었다는 얘기가 구구절절 적혀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탐스런 사과가 있었구요.

어서 따먹으라고 뱀이 유혹해옵니다. 그러나 결코 따먹진 않았죠..
그럼 제 목의 목젖은 뭐냐구요? 이건 원래부터 있던겁니다.

다 내려오니 소백산역입니다. 반대의 코스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소백산역으로 도착해서 죽령옛길을 올라갈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30분 이상 걸리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뭐가 힘들다고 어질한 정신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진수성찬을 향했습니다. 약선당이란 곳인데 '약이되는 음식을 만드는 집'이란 문구가 보이네요.

음식과 곁들여진 와인은 제 수명을 연장시켜 주었지요.

요리 연구가님.. 요 옆에 연구소도 있더군요.

블로거팁의 제트님 왈, "육회라고 쓰고 밥도둑이라고 읽습니다."

진수성찬.. 상다리는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영주 특산 '고구마빵공장공장장님'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고구마가 꽉찬 빵을 드시고 싶다면 여길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옆으론 네이버 파워블로거이신 빈들녘님, 그리고 영주 시장님이 자리하셨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입니다.
원래는 숙박을 목적으로 지어진 곳은 아니라던데.. 현재는 숙박이 가능하답니다.

평화로울줄로만 알았던 선비촌이건만 야외무대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화구이와 함께..

사람이 꽤 많죠?

다소 언밸런스하지만 이런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매일 하는건 아니고 토요일엔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묵은 방이 인동장씨 안방이었나 보네요.

'저잣거리'도 있었습니다.

부스스하게 일어난 아침.

매우쳐라!


..잠시 여기서 다음편 예고..


양반과 상놈의 신분적 차이를 뛰어넘기 위한 극한의 노력이 전개됩니다.


그런건 아니고..
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인삼 쇼핑센터, 무섬 전통마을, 영주 특산 정도너츠를 기대해 주세요. :)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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