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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5 웹하드 업체가 망해간다



엔디스크가 망했습니다.
현재 엔디스크 홈페이지는 사과문을 게재해놓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엔디스크 먹튀 피해모임(http://cafe.naver.com/endiskinjuredparty)을 만들어서 활동을 시작했네요.

조짐은 작년 여름,  P2P업체들이 기소되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1년에 1천억원의 매출을 웹하드 상위 몇개의 없체가 올렸다고 합니다.
합법적이지는 않지만 소위 '블루오션'이었던 까닭에 그동안 정말 많은 웹하드 업체가 생겨났습니다.

피해를 입게된 영화사나 음반사의 제동으로 법적인 제재가 가해지게 된 것인데요.
올초, 웹하드 업체 운영자들이 실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엔디스크 운영자도 징역1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었죠. [관련기사]

엔디스크는 한때 짱공유라는 '공유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했습니다.
엔디스크 자체는 검색어를 막아놓아서 찾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내기가 어려웠던 한편,
짱공유라는 사이트는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소)를 갖고 있지 않고서 어떤 파일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했는데 엔디스크와 제휴함으로써 모든 사용자가 엔디스크로 유입되었던 것이죠.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용자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을겁니다. 그 어떤 검색어도 검색을 거부했던 때부터죠.
작년 말에는 흑자가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에는 서비스 중단 사태가 있었는데 다시 재개된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 끝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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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엔디스크에 관한 음모론도 있군요.
그럴듯한 얘깁니다. 실상은 그들만이 알겠죠.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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