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i는 컨버터블 LCD다.
평소에는 LCD처럼 이용하다가 눈에 편한 전자책(ebook)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픽셀Qi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
직접 적을까하다가 내가 적는것보다
이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글을 발견 : http://health20.kr/1408

Pixel Qi측은 3Qi라는 상품을 판매중인데,
삼성의 N130이나 레노보의 S10-2와의 호환성은 완벽하다고 적고있다.

한국에서의 후기글도 좀 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엔 아직 시도한 사람이
없는것 같았다. 그래 그럼 내가 하지 뭐.
(아마 이것이 한국 최초의 3Qi 장착기가 아닐까 싶다.)


N130이후의 모델은 아마 호환되리라는 생각과 함께,
직접 해외에서 3Qi를 공수, 삼성 넷북 N150의 패널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삼성 넷북 N150의 모습이다. 아직 상판의 비닐도 떼지않은 새제품.

그리고 따로 구한 Pixel Qi의 3Qi
"쓰리큐아이"라고 읽기 보다는 Qi를 "chee"라고 발음한다.

앞모습과(위) 뒷보습이다.(아래)

십자드라이버와 패널이 다치지 않게 보호할 헝겊(비니로 대체)이 필요하다.

우선 넷북의 베젤을 떼어내야 한다.
허나 넷북의 베젤에는 나사의 흔적이 전혀없다.
비밀은 바로 저 작은 동그라미에 있었다.

4개의 동그라미를 떼어낸다.
(양면테이프와 유사한 접착성을 갖고 있으므로 떼어낸다는 표현을 썼다.)

동그라미를 떼어내고 나사를 푼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된다.

이제 베젤을 떼어내야하는데..
벌어진 작은 틈새로 손톱을 살짝넣고 벌려주면 된다.
(새 넷북이 다치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

떼어낸 베젤..

넷북은 이런 모습이 되었다.

LCD패널을 떼어낸다.
이때 조심해야할것은 웹캠으로 연결되는 선이 LCD패널 뒷쪽에 붙어서 이어져있다는점인데.. 조심조심 떼어내야한다. 선이 다치지 않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면 웹캠을 못쓰게 될수도 있음을 유의하면서..

거의 다 뗐다. (식은땀을 흘려주고..)

여기도 중요한 포인트인데.. LCD패널과 본체를 연결하는 커넥터가 위치해 있다.
잡아서 뽑지 말고 양쪽으로 일자 드라이버를 조심스레 밀어서 떼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드디어 빠졌다.

떼어낸 LCD패널과 3Qi패널을 나란히 놓은 모습. 규격이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다.

LCD패널의 양쪽에는 쇠붙이가 붙어있다. 본체에 고정하기 위한 부분..
이를 떼어내서 3Qi에 옮겨 붙인다.

3Qi에 다시 커넥터를 연결하고..

짜잔~ 그러나 앞에 비닐을 안뗏음을 발견.

비닐을 떼지 않은채로 전원을 넣어본다. 이상무.

과정은 생략했지만 다시 조인 나사를 풀고 비닐을 떼어냈다.
스카치테잎이 둘러져있어서 양옆의 쇠붙이를 다시 뗐다가 붙여야 했다.

Ebook모드 전환 테스트.. 흑백으로 변한다. 테스트 완료.

오늘 수고해준 것은 바로 이 스크류드라이버.


간략하게 3Qi의 장점과 단점을 적자면.
장점백라이트를 끄면 이북처럼 변하니 눈에 편하다는 장점.
그러나 킨들DX 그래파이트만큼 가독성이 훌륭하지는 않다는 것은 단점.

운영체제부터 바꿔보고 좀 더 3Qi를 겪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바로, 인간을 생각한 디스플레이의 모습을 발견한 날이다.

이상 N150에 3Qi 부착기는 여기서 끝.




+ 혹시나 기술문서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하긴 했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요청해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더군요. (총 23페이지)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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