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 노블은 컬러 e-book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타블렛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의 반즈앤 노블의 Nook처럼 더이상 E-ink가 아니다. (물론 150불 이하의 누크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지만 .. )
타블렛 스타일이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된다. WiFi가 기본 지원이라서 802.11b/g/n를 지원하며 8GB의 저장공간이 제공된다. 그러나 아직 3G버전은 나오지 않았다.
1024X768의 IPS디스플레이이며 "full lamination screen film"이 입혀져 있어서 난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는 막았다.
마이크로SD지원, 무게는 15.6온스(440그램), 와이파이를 꺼놓은 상태로 8시간의 배터리타임. 대략 그 정도. 컬러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잡지나 어린이용 전자책에 좋을듯 싶다. 11월 19일 발매되며, 현재는 선주문만 받고있다.
E-ink와 E-paper의 탄생. 본격적인 전자책의 시작은 아마존의 킨들이었다. 반즈앤 노블이 누크로 뒤따랐다. (그러고 보니 소니의 PRS시리즈는 그 이전부터 나왔었지만 대중화에는 실패했었다.) 올 초 애플은 하이브리드 전자책을 발표한다. 그것은 바로 아이패드였다. 타블레 형태이긴한데 E-ink를 사용하지 않았다.
전자책하면 E-ink가 아니던가 E-ink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자책이 아닌게 아닌가?라는 무언의 공식을 가볍게 깨버렸다. 그리고는 누크가 움직였다. 가격을 대폭인하하며 재고를 소진하더니 이번에는 컬러 전자책이랍시고 애플의 아이패드마냥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책을 내놓은 것이다.
더이상 E-ink를 이용하는 전자책만 전자책이 되는것이 아닌 것이다. 애플이 판을 주도했고 누크가 동참했다. (아마존이 동참할지는 미지수지만 아마 아마존은 E-ink를 고수할 것이라 생각한다.)
누크의 아류적 이미지는 여전하겠지만 컬러형 E-book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ink의 전자책 시장은 아마존에 대항할 수 없으니, 종이책에서 E-book으로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거니와,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장점 다양한 컨텐츠의 경쟁우위, 그리고 E-ink의 해결되지 않는 단점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