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총재들의 연봉은?
24일 한은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지난해 19만9700만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연간 평균 원ㆍ달러 환율(달러 당 1126.8원)을 적용하면 2억2500만원 수준이다. 김 총재의 66% 수준이다.
한은측은 "버냉키는 연방 정부에 소속된 공무원 신분이라서 한은 총재와 다르다"며 "차라리 일본은행(BOJ)이나 영국은행(BOE) 총재와 비교하는 게 맞다"고 해명했다.
한은의 해명대로 다른 나라 중앙은행 수장들 급여도 미국보다 높다.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지난해 3438만6000엔(4억8590만원)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7만4124유로(5억4180만원)을 받았다. 중앙은행 수장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는 7월 영국은행 총재로 부임할 마크 카니로 기본급만 48만파운드(약 8억2000만원)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김 총재의 경우 출장비를 연평균 2억4000만원이나 썼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참고> 신현송 교수는 김중수 총재의 두 배
신현송 美프린스턴대 교수, BIS 최고위직 발탁
신현송(54)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경제학과)가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최고의결기구(Executive Committee) 멤버로 임명됐다.
신 교수는 7명인 BIS의 의결기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장급 대우를 받게 된다. BIS 국장급 연봉은 58만9400스위스프랑으로 한화로는 6억40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