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R-EX90LP 커널형 이어폰.
MDR은 소니의 이어폰, 헤드폰 제품에 붙으며 뒤의 LP는 선 길이가 길때 붙는다.
짧으면 SP형이며, SP형에 연장선이 들어있는 경우는 SL형이다.

EX90을 담고있는 케이스

이렇게 담겨있다. 이어폰이 선정리가 문제인데..
그래도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도록 정갈하게 수납할 수 있다.

줄을 감는 플라스틱통(?)에서 이어폰을 풀어헤친 형태.
이어폰의 형태는 귀에 착용하면 예전 크레신의 도끼시리즈 이어폰을 연상케 한다.

EX90은 아주 쓸만한 이어폰이다.
커널형인듯하기도 하고 아닌듯도 하지만 커널형과 비커널형의 장점을 합쳐놓은 듯하다.귀안으로 들어가며 줄이 다른데 닿을때 귀안으로 전해지는 진동음이 완전한 커널형보단 확실히 덜하기 때문이다.
아이팟이 음질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이 이어폰을 물리면 그런 얘기는 하지 못할듯하다.
아이팟이 음질이 떨어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번들이어폰을 물렸을 때이다. 정말 왜이렇게 싼소리가 나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이 이어폰을 물리면.. "누가 아이팟 음질이 후지다고 했는가?" 하고 반문하게 만든다.
단단하고 선명한 음색을 내주며, 굳이 단점을 찾자면 공간감이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른 이어폰과의 비교는 어렵다. 내가 갖추고 있는 이어폰이 몇개 되지 않기 때문이며, 어디까지나 동사의 MDR-7506 헤드폰과 비교했을때 그렇다는 얘기다.

약 1년 동안을 잘 써왔지만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어폰이다.

참고로, EX85사진을 첨부한다. BT15에 번들로 들어있는 이어폰인데,
소리는 아주 조악하고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싸구려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모델명에서는 고작 5라는 숫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차라리 EX70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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