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한번에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
제품은 처음 사용할 때의 제품의 인상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제품의 인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제품의 내구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이 제품은 여전히 부드러운 타이핑을 자랑하고 있고.. 여전히 편리하다. 마우스는 다소 움직임이 둔탁하다라는 점에서 느꼈던 불만은 여전하지만 멀리 떨어져서 사용할 때에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키보드의 전원스위치와 마우스의 전원스위치는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늘려줄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따로 전원스위치를 만든 것은 자체적인 절전기능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속사정은 여전히 모르지만 말이다. (2009년 1월 31일 덧붙임.)

--------------------------------------------------------------------------(아래는 2009년 1월 19일에 적었던 사용기이다.)
로지텍의 Cordless Desktop Pro 2400 USB
이 제품은 다나와에서 무선 2.4Ghz부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먼저 제품샷부터 소개하자면, 키보드와 마우스의 모습이다.

키보드를 확대해 보겠다. F12키 오른쪽 위를 보면 ON-OFF스위치가 자리하고 있다. 배터리의 소모를 직접 수동으로 막을 수 있다는 장점. 본인은 키보드위에 책을 올려놓거나 할때 Hold키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마우스 뒷면, 역시 녹색의 ON-OFF스위치가 자리하고 있다. 키보드는 On시키기 위해서 직접 켜줘야 하지만 마우스를 On 시키는 것은 마우스를 조금만 움직여주는 것으로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Invisible optic마우스 이므로 보통 광마우스에서 볼 수 있는 바닦의 빨간불이 없다. (파란불이고 뭐고.. 아주 없다.)
한편, 아랫쪽에 보이는 흰 화살표.. 요 부분을 움직이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두개의 AA배터리를 이용해서 작동하므로 마우스 조작이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그 유명한 산요의 에네로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간략하게 장단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장점>
1. 선이 없다는 편리함 : 방안 어디서도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2. 역시 2.4GHz!! : 멀리까지 전파가 닿는다. 예전에 로지텍 프리랜서 제품은 2m만 넘으면 조작이 안되었는데 이 제품은 최대 10m까지 조작이 된다.
3. Hold스위치로 쓸 수 있는 On-Off스위치 : 여기에 대해서는 위에서 적었다.
4. 은근히 편리한 부가 키 : 18개의 키가 추가로 더 있어서 음악을 틀거나 볼륨을 바꾸거나 컴퓨터를 끄거나 할때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5. 페어링이 잘된다. : 아주 기본중의 기본인데.. 무선이다보니 리시버와 송수신이 끊어지면 안된다. 이 제품은 이런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키보드+마우스라 할 수 있다. 예전에 프리랜서를 사용할때는 신호가 곧잘 끊어져서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나 이 제품은 그런 문제는 없다.
6. 기타 : 로지텍이라는 네임밸류

<단점>
1. 마우스가 무겁다. : 배터리가 무거운 관계로 조작이 다소 둔하다. 배터리를 두개씩이나 넣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AA하나만 들어가는 제품도 세상에 널렸는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2. 마우스 조작이 어째 시원스럽지가 않다. : 이에 대한 문제점은 여러 사용기를 통해서 읽고 미리 각오는 하고 있었으나 직접 사용해보니 역시 그렇다. 키보드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마우스의 경우는 유선 마우스와 병용해서 이용하고 있다. 인터페이스는 무조건 반응이 빨라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분, 마우스도 무선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분들은 더 비싼 제품을 알아보기 바란다. 나처럼 두 제품을 병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책상에서 가까이 사용할때는 유선으로 멀리서 떨어져 사용할 때는 무선으로.

<총평>
무선 마우스나 무선 키보드는 싸게는 3만원 대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굳이 인지도를 생각해서 로지텍의 제품을 선택한다면 이 제품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둔탁한 마우스의 반응은 분명히 개선해야 할 점이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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