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포터블 e-book '킨들'을 발표했었고, 킨들2를 발표했었다.
이번엔 킨들DX다!

킨들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첨언하면,  e-ink라는 기술을 사용해서 눈이 아프지 않다. 종이와 같은 가독성.
여기에 DX는 화면까지 크다. 위의 동영상에 의하면 기존 킨들의 2.5배의 스크린이다.

눈이아프지 않눈에 전자책을 볼 수 있다. - 이것만으로도 매력은 충분하다.
주위에 이런 친구가 있다. 장문의 글은 PC로 직접 보지 못하고 무조건 출력해서 종이로 봐야한다. 오래 모니터를 쳐다보며 글을 읽기 힘들다는 것인데.. 이건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누구나 다 그렇다. 장시간 모니터를 들여다보면 눈이 아프다. 킨들은 e-ink라는 기술을 사용하기에 종이처럼 눈이 편하다고 한다.

다음의 사용기를 읽어보면 e-ink라는 기술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눈이 편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사용기1 : http://alankang.tistory.com/234
사용기2 : http://fabianist.tistory.com/303


그밖에 온라인스토어와 연결되는 충분한 콘텐츠.. 그리고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샘플 다운로드를 통해서 미리 맛보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DX의 또다른 특징은 기가바이트급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 블로그도 이 제품으로 구독할 수 있고 아마 미국 내에 국한한 얘기겠지만 인터넷브라우징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wifi는 안터지고 3G를 이용한 듯.

나중엔 정말로 캠퍼스에 이거 하나만 갖고 등하교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무거운 원서를 두 세권만 들고다녀도 힘든 대학생활이 킨들 하나로 해결될 날이 머지 않아 진정 올 것이다.

근데, 문제는 가격이다.

킨들2만해도 환율을 고려하면 삼성의 넷북인 NC10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나온다. 또한 한국내에서는 서비스를 100%이용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아무래도 킨들은 미국의 전화망을 이용하므로) DX는 더 비쌀 것이 분명하고 기계만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고 컨텐츠를 구입하는데 또 비용이 든다. 사실 같은 비용이라면 삼성의 NC10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e-ink라는 매력하나만으로도 킨들DX가 갖고 싶다. 나오면 당장 사리라.

덧붙임)
애플이 엄청나게 성공시킨 앱스토어라는 개념은 여기저기 불처럼 옮겨붙는 듯하다. 킨들을 이용해서 아마존의 전자책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하거니와. 소니에서는 자사의 e-book인 PRS시리즈에서 이 개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소니 이북스토어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풍적인 블랙베리도 그런 소프트마켓을 제공하고 있고 삼성도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를 밀고 있는 중이니..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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