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넷북 출시행사에 다녀왔습니다.
IBM의 PC부문을 인수한 2005년 이래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해왔었는데 '넷북' 컨셉의 노트북은 S10 이후 두번째라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는 노트북 상판에 뭔가 독특한 그래픽이 펼쳐져 있군요. 실제로는 아래 네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된답니다.
ideaPad S10-2 (전체적으로 정돈되고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저는 이 중에서 역시 화이트 색상이 맘에 듭니다.)
요즘 출시되는 넷북을 살펴보면 평준화되는 경향이 짙습니다.
ideapad S10-2의 스펙도 살펴보면 아래의 내용들은 다소 평범한 측면이 있습니다.
- CPU : 인텔의 아톰 N280
- DISP : 10.1인치 해상도는 1024x600
- HDD : 160GB
- RAM : 1GB DDR2
- N/W : 802.11b/g/블루투스
- 무게 : 3셀 배터리 장착시 1KG(6셀 배터리 장착시는 1.2kg)
- 두께 : 1.8cm
- Battery : 3셀에서 3시간/ 6셀에서 6시간
스펙상의 평이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과의 차.별.점을 찾는다면,
1. 돌비헤드폰 인증 : 오홋! 이거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줄 것 같아요.
2. VeriFace(안면 인식 S/W) : 지문인식으로 사용자인증하는 것과 유사하게 얼굴로 인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부분은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왠지 바른 표정을 지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3. 퀵스타트 기능 : LG의 넷북 x130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죠. 윈도우 부팅없이 동영상이나 음악 인터넷 등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아쉬운 점을 지적하면,
과거 IBM의 ThinkPad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빨콩이라 불리우는 포인트스틱(Point Stick, 아래사진), 그리고 화면 상단에서 키보드를 비춰주는 라이트, 독보적인 안정성(!), 쫀득한 키보드 등등..
넷북에서 이런 기능과 특징을 동일하게 가져올 수는 없었겠지만 ThinkPad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던 특징들이 사라졌다는 점은 한번 생각해 볼만한 점입니다. 다소 평이하지만 이런 평이함도 하나의 추세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실망할 일도 아닙니다. 넷북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격적인 경쟁력을 무기로 탄생했으니까요.
가격과 출시시기
레노버 측은 8월26일(오늘이군요)로 출시 예정일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격은 70대 초반이라지만 더 다운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구요. 초기 구매자에게 추가 3셀 배터리 등을 추가로 제공하다니까 구입하실 분들은 시기를 잘 노리시는게 중요할 것 같구요. 성능적인 실구매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제품의 성공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마지막으로 경쟁제품과의 스펙 비교표를 덧붙입니다.(이전 비교표에서 S10-2를 추가했네요.)
표를 작성하면서 느낀 것은 레노버의 제품이 상당히 얇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발표자료가 초박부 기준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부분은 추후에 보충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는 3셀이라고 발혔지만 리튬폴리머인지 리튬이온인지 불분명하군요, 3셀의 배터리 때문인지 무게는 가장 가볍습니다. 다만 SSD기준으로 적고 있으나 SSD버전은 출시예정일 뿐이고 160GB의 HDD를 장착하고 있는지라 실질적으로 조금 더 나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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