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조립PC 견적

IT 기기 2010. 4. 11. 20:58


4월의 조립PC견적

조립 PC견적을 내달라는 요청을 간혹 받는 편인데, 이들의 요구사항은 대체로 이렇다. PC게임은 안하고 문서작성과 인터넷 주로쓰며 그래도 어느정도 빨랐으면 좋겠다. 최고 집에있는 케케묵은 5년된 PC보다는 빨랐으면 좋겠다. 가격은 저렴했으면 좋겠다. 덩치도 좀 작고 이뻤으면 좋겠다. 대체로 이런 요구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견적을 내봤다.
성능도 어느정도 희생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최소로 맞추었고 슬림한 PC 사양이다.


각각의 부품에 대해서 썰을 풀자면,

1. CPU

요즘 유행하는 i5나 i3시리즈도 있지만 최신의 제품을 쓰겠다고 십수만원이나 더 비싼 CPU를 쓸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다. 더더군다나 소켓1156을 이용하려면 메인보드 가격에서 10만원이 더 소요된다. 따라서 i3나 i5는 일반적인 용도에서는 사치품이라고 판단! E6500을 선택했다.
 바로 이부분이 현명한 PC의 포인트 되겠다. 업그레이드를 생각해서 i5로 가라는 조언도 다수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나 정말 자신이 게임을 하려는 목적으로 조립하는 PC가 아니라면 이정도면 충분한 CPU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게임을 전혀 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충분히 할 수는 있다.(게임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으므로 이쯤해서 넘어가겠다.)

단, 한단계 좋은 CPU를 쓰겠다면 E7500을 사용하면된다.(최저가:12만 3천원, 지난달 대비 2000원 저렴)
두단계 더 좋은 CPU를 쓰겠다면 E8400을 사용하면된다. (최저가 : 19만 2천원, 지난달과 동일)


2. RAM
RAM는 기본적으로 4GB정도는 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그런 이유에서 2GB램 2개를 선택했다.
비용을 추가로 절감하고자 한다면 2GB램 하나를 덜꽂으면된다. 그렇게 하면 5만6천원이 추가로 굳는다.

3. 메인보드
개인적으로 메인보드 만큼은 기가바이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기가바이트 제품중에서 적당한 놈으로 골라봤다. 가격도 이정도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4. HDD

웨스턴디지털의 640GB제품이 무난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500GB제품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웬디의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본 결과 (제품 수율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500GB제품이 640GB제품보다 거슬리는 소리를 냈다.(둘다 웬디) 따라서 둘 다 평가는 무난하지만 WD6400AAKS를 선택했다.

5. CASE
시대가 어느땐데 아직도 육중한 부피의 케이스를 사용하려드는가!
성능에서 절충한만큼 케이스는 슬림으로 가자!! 차지하는 공간을 반으로 줄이는것은 기대이상의 쾌적함(?)을 선사할 것이니..

6. POWER
요즘 FSP에 꽂혔다. 여러 벤치마크를 참고해서 고른 결과다. POWER에서의 차이가 평소 사용에서는 별 차이를 가져오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파워공급은 잔고장을 줄여준다. 그냥 FSP로 가자.

+
위의 제품 사양에는 ODD(DVD드라이브 혹은 CD롬 드라이브)와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모니터가 빠져있다.
취향에 맞게 고르거나 기존 쓰던 제품을 그대로 쓰고자 한다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다시 적는 PC견적 = 38만 4천 530원


눈치 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의 견적은 3월의 '현명한 PC'견적과 동일하다.
다만 가격만 재확인해서 수정했을 뿐인데.. 오히려 가격이 2000원가량 상승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달에 한번정도 이달의 PC견적을 내서 올리겠다.
이번에도 새로운 부품 조합을 찾아봤으나 아직까지는 위의 조합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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