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명의 아이폰4 구매자 K가 나를 찾았다.
아이폰4를 수령하고서는 전용 이어폰을 꽂고 통화해서 몰랐는데
막상 이어폰을 뽑고 전화를 받으려하니 상대방의 음성이 안들린다는 것
아이폰4에도 불량이 있구나 하는게 처음 뇌리를 스친 생각.
그래도 무상으로 교환해주겠구나 하는게 두번째로 든 생각.
생각1과 2는 K가 들고 온 아이폰4를 보자 잘못된 생각이었음이 밝혀졌다.
K는 아이폰4를 너무 아낀 나머지 비닐조차 떼지 않은것이다.
아이폰4의 새제품에 붙어있는 상단 비닐에는 귀가 닿는 부분의 스피커 부분에
구멍이 없었다. 이것 때문일거라고 말해줬지만..
설마하는 눈치.. 비닐때문에 소리가 안들릴까 싶은 눈치.
아이폰4를 너무 아끼는 그는 비닐을 뗄 생각은 이후에도 하지 못했다.
테스트는 해야하니까 비닐을 반쯤 떼서 테스트하자고 합의.
테스트 결과, 역시 상판 비닐이 원인으로 판명.
오늘의 결론, "상대방 음성이 안들리면 상판 비닐을 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