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3번 출구 연대방향으로 걷다가 할리스커피 옆골목으로 보이는 저곳.. 이곳이 바로 복성각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이곳은 중국집. 연대분의 소개로 알게된 곳이다.
http://local.daum.net/place/place_view.daum?place_id=P23948


좀 찾기가 힘들다 싶으면 맞은편에 스타벅스와 나뚜르가 있음을 확인하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신촌엔 여기 말고도 스타벅스가 많으므로 나뚜루까지 확인 요망.)


다음에서 검색으로 알아보니
그리 평가가 좋은곳은 아니었다. 연대분의 얘기도 갈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오는거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오른쪽 메뉴&상품소개를 보자.
자장면 2,700원 굴짬뽕 3,500원
이게 몇년도 자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가 저렴한 곳이긴 하지만..
이정도까진 아니다.

짜장 3500원
짬뽕 4000원
광동면 4500원
탕수육(小) 9000원

이정도의 가격책정을 하고 있는곳이니 가격이 부담스럽진 않다. 가격은 동네 중국집수준.

이곳의 몇가지 특징이 있다면,
MBC화제집중에 소개되었던 곳이고,
SINCE1953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정말 1953년부터 이 집은 이곳에 있었을까?

검색을 통해서 손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대답은 NO다.
연두라는 웹진에 복성각 사장 인터뷰가 나오는데.. http://www.yon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280
사장은 50년생. 아버지가 중국집을 하셨고.. 그러다가 신촌에 자리를 튼것은 2000년도.
따라서 1953은 아버지의 중국집이 이때 시작했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어쩐지 1953이란 글씨는 눈여겨보고 들어가봤는데 인테리어가 너무 뛰어났다. 어쩌면 중국의 중국집에 와있는 착각을 잠시나마 느낄 수도 있고 이곳저곳에 위치한 소품들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책정으로 인테리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는 기특함까지 더해진 중국집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도 어떻게들 알고 찾아왔는지 노란머리 외국인 두명과 일본인 두명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여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복성각..이곳을 신촌의 맛집으로 추천한다.
연대사람들에겐 식상한 곳이겠지만, 신촌을 수년간 드나들면서 이런곳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어메이징이었다.
직접찍은 사진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직접 방문해서 느껴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곳이다.
한번 가보시라!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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