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일 1박2일로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팸투어라는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TV에서 방영하는 '패밀리가 떴다' 혹은 '1박2일'과 같은 컨셉입니다.
다만 떠나는 사람들이 연예인이 아니란 점이 차이겠지요. 유명하신(저만 빼구요)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팸투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블로거들의 영원한 레퍼런스인 블로거팁닷컴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

아! 그리고 먼저 기꺼이 카메라를 빌려주신 아우크소 형님(애칭 : 크소형)께 감사드립니다.
출발 전날에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부랴부랴 참석한거라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했어요.
(여기 있는 사진들은 아우크소님의 소니 알파700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제가 혹은 아우크소님이 찍은 사진이지요.)


소수서원부터 시작합니다.

하늘이 맑죠.. 1박 2일의 여정동안 맑은 여행이었다.. 고 운을 띄워 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라죠.. 두런두런 돌아봤습니다.

앞마당에 이런 호수가 있는 집에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무병장수할거 같애요.

소수서원에는 박물관이 있었는데 대략 이런 모습이에요. 뭘 저렇게 찍고 있는 걸까요?

바로 이겁니다. 초대형 액자!

액자속에 소나무를 담을 수 있답니다.

박물관 내부도 두런두런.. (저 분은 '준스'님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발물관 외부의 한켠에서는 죽령옛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펼쳐진 산들.. 이 사진 어디서 많이 본 듯하지 않나요?

'내문서 > 내그림'에 누구나 갖고 있는 바로 그! 그림과 비슷합니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똑같진 않네요.

저 편이 선비촌입니다.

영주 선비상.. 눈의여왕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우릴 반겨주던 플래카드.. "황송하네요.."

죽령옛길도 걸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평범한 산길 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이었고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길이었다는데 현재는 교통수단의 발달로 숲덩쿨에 묻혀있다가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이 길을 다시 열었다는 얘기가 구구절절 적혀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탐스런 사과가 있었구요.

어서 따먹으라고 뱀이 유혹해옵니다. 그러나 결코 따먹진 않았죠..
그럼 제 목의 목젖은 뭐냐구요? 이건 원래부터 있던겁니다.

다 내려오니 소백산역입니다. 반대의 코스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소백산역으로 도착해서 죽령옛길을 올라갈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30분 이상 걸리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뭐가 힘들다고 어질한 정신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진수성찬을 향했습니다. 약선당이란 곳인데 '약이되는 음식을 만드는 집'이란 문구가 보이네요.

음식과 곁들여진 와인은 제 수명을 연장시켜 주었지요.

요리 연구가님.. 요 옆에 연구소도 있더군요.

블로거팁의 제트님 왈, "육회라고 쓰고 밥도둑이라고 읽습니다."

진수성찬.. 상다리는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영주 특산 '고구마빵공장공장장님'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고구마가 꽉찬 빵을 드시고 싶다면 여길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 옆으론 네이버 파워블로거이신 빈들녘님, 그리고 영주 시장님이 자리하셨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입니다.
원래는 숙박을 목적으로 지어진 곳은 아니라던데.. 현재는 숙박이 가능하답니다.

평화로울줄로만 알았던 선비촌이건만 야외무대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직화구이와 함께..

사람이 꽤 많죠?

다소 언밸런스하지만 이런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매일 하는건 아니고 토요일엔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묵은 방이 인동장씨 안방이었나 보네요.

'저잣거리'도 있었습니다.

부스스하게 일어난 아침.

매우쳐라!


..잠시 여기서 다음편 예고..


양반과 상놈의 신분적 차이를 뛰어넘기 위한 극한의 노력이 전개됩니다.


그런건 아니고..
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인삼 쇼핑센터, 무섬 전통마을, 영주 특산 정도너츠를 기대해 주세요. :)

Posted by Ozah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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