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한국의 삼천리, 예전의 레스포, 코렉스, 넥스트, 알톤. 이들 중에는 전량 중국 생산에 의존하면서 이게 과연 국산일까하는 경계가 모호해지게된 브랜드도 있다.
그렇다면, 외국의 브랜드에는?
어반용으로 많이 타는듯한..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 왠지 멋진 이름을 지닌 스콧(SCOTT), 가격보고 놀라게 되는 캐논데일(CANNONDALE) 등등이 있을것이다.
그밖에도,
고등학교때 내가 탔던 자전거는 미국산 HUFFY였고.
군대 동기가 일했다는 곳은 '라푸마'라는 브랜드의 자전거 공장이었고.
내가 아식스에서 모니터 요원을 할때, 어느 한분은 사당역에서부터 아식스 본사(강서구)까지 타고 왔다고 자신의 접는 자전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 자전거는 다혼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SK텔레콤 광고에 나왔던 덴마크산 바이오메가 자전거는 체인이 없는 자전거로 유명하다. 이 바이오메가 자전거에는 도시의 이름을 붙여서 여러 종류가 출시되고 있는데, 이 광고에 등장했던 자전거는 코펜하겐이었다.
그리고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맞물려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미니벨로는.
스트라이다, 브롬톤, 고바이크 등등.
그리고 동네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것을 본 킥보드만한 바퀴를 지닌 A-bike란 놈도 빼놓을 수 없겠다.
갑자기 자전거 브랜드를 나열하게 된것은, 오늘날아온 광고메일 때문이었다.
보통은 다 지워버리지만 실수로 클릭했는데 다혼자전거 사진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서 클릭을 하게 된것인데. 이로서 다혼 브랜드가 이미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물론 가격은 다혼 홈페이지에서 접한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이 되어있다. 이것은 요즘들어 많이 올라버린 환율을 반영하기도 하겠지만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계약을 해서 국내에 소개한다면 더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몇달전 GQ라는 잡지에서 봤던가 자전거 브랜드인 DAHON 창업자의 인터뷰가 나온것을 인상깊게 접하였다. 역시 생각대로 다혼을 만들어낸 창업자답게 그도 다혼의 성격을 많이 닮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갑자기 다혼자전거를 소개하게 된 것 같지만, 눈에 확들어오는 컬러와 10킬로 이하의 가벼운 무게, 그리고 희생하지 않은 성능. 이런 부분들은 다른 미니벨로가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혼, 정말 멋지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