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에 로그인을 하려는데 비밀번호 오류가 난다.
그런데 나는 맹세코 비밀번호를 변경한 점이 없다.
혹시 행여나 내가 변경을 했다고 하더라도 내 비밀번호는 Al roboform이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절대로 로그인 정보가 틀릴 이유는 아주 없다.
하나은행에서 일괄적으로 비밀번호를 일괄초기화 혹은 무효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비밀번호를 변경해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참 많이도 띄워댄다.
이는 내부의 사용자 데이터베이스가 유출이 되어 후속책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은행은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기 위해서 맞는 비밀번호도 틀리다고 오류를 내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어찌됐건 비밀번호 오류가 5번이 나면 이를 초기화 할 수 있는 창으로 이동한다.
통장의 계좌, 통장의 비번, 주민등록번호, 새로운 비밀번호 2번을 입력하고 OTP의 번호 두개를 입력하고 서도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물어왔다. 내가 우리은행과 증권계좌에 이용하는 공인인증서로는 이 절차를 통과할 수 없었다. (아 스트레스..) 타인/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해야한단다. 내 인증서는 '전용'이 아닌 '범용'인데도 말이다.
그래! 그러면 타인/타기관 인증서 등록을 먼저 하면 되겠거니..
근데, 하나은행에서 인증서 등록을 클릭하면 로그인 창이 뜬다.
로그인을 하려면 인증서가 필요하고, 인증서를 등록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아 스트레스..)
혹시나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하나은행의 공인인증서 등록이 되는지 알아봤는데..
결론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에 전화를 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더니.. 지점을 방문하랜다.
아주 친절하게.. 통장과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방문하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번 찾아가긴 해야겠지만..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
이런 미친 은행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