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NC시리즈의 이어폰은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다.
주변의 소리를 기술적으로 죽여주는 특이한 이어폰이다.
우선 소음이 죽는데는 Inner type(귀 속으로 밀어넣는 방식)이라는 것도 한몫을 하겠지만, '노이즈캔슬링'이라는 말이 붙으려면 이 외에도 한가지 기술이 더 포함되어야 한다.
쉽게 설명해서 이 이어폰에는 일종의 마이크가 부착되어있다. 이어폰에 마이크가 왜 필요한가?
이 마이크는 주변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소리의 파형을 거꾸로 뒤집에서 재생시킨다.
그러면 소리가 소리끼리 만나서 상쇄된다. 바로 이런 원리가 적용된 이어폰에는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다.
일본 사람이 쓴 베스트셀러 '1일30분'에 보면 공부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때 시끄러운 분위기에서는 소니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인 NC11을 사용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품의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어폰과 더불어 삼각형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ON/OFF하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5만원대이다.
그리고 이 제품의 후속작이 있다. NC22라는 제품인데, 소니의 MP3플레이어에 끼워서 팔기도 했었다.(그러나 끼워판 제품은 NC22와 완전히 동일한제품은 아니고 해당 소니MP3플레이어에서만 노이즈캔슬링기능이 동작하게 설계된 제품이었다.) 소니측 설명에 의하면 NC11이 1/3수준으로 소음이 차단되었다면 NC22는 1/4수준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한때는 이 제품이 소니코리아를 거치지 않고 일본 내수품이 수입되어 6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이러한 제품은 쉽게 구할 수 없고 소니코리아 제품은 9만원대이다. 이이폰이 9만원이 넘는다니, 비싸긴하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제품은 소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젠하이저에서도 PX200와 유사한 형태로 PXC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BOSE사에서도 콰이엇 컴포트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젠하이저 PXC는 거추장스러운 부분이 달려있어서 싫고 BOSE의 제품은 너무 비싸다. 20만원은 족히 넘는것으로 알고있다. (허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노이즈캔슬링, 처음에 써보면 이게 소음이 줄어드는것 같긴한데.. 옆사람 말소리는 어느정도 들리는 편이다. 제조사측에서도 1/4또는 1/3 수준의 소음차단이라고 발표하고 있지 않은가! 지속되는 기계의 소음(비행기나 컴퓨터의 소음 에어컨 소음등..)에서 효과는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아참, 조심할것이 길을 다닐때는 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편이 사고예방에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