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팸투어의 2차 후기를 소개합니다. 벌써 다녀온지 한달이 훌쩍 지났군요. 더 늦기 전에 소개해 드려야 할 곳이 있어서 영주 팸투어 두번째이자 마지막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팸투어 둘째날,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영주의 문화체험을 나섭니다.
바로 이런겁니다.
천연염색 체험관.. 일단 여긴 구경만 했습니다. 천연 염색을 마친 천들이 말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접 이런 작업을 해보면 재밌겠죠?
여긴 부채를 만드는 현장인데..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저와 동행한
아우크소님이 이 부채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지도하시는 분의 설명대로 따라서 하기만 하면 자신만의 부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아래는 아우크소님이 직접 만든 부채입니다. (역시 감각있으십니다.)
요 사진은 저번에도 보여드린거 같은데.. 누군지 공개는 안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 팸투어에 참여한 블로거 세 명입니다.
이 사진도 초상권이 있을듯 한데.. 뒷모습이므로 동의같은거 구하지 않겠습니다.ㅎㅎ
바로 이곳은 부석사 가는 길입니다. 바로 본 팸투어의 엑기스이자 하이라이트인 무려(!) 부석사입니다.
부석사 안내도가 보이는 군요.
저는 이곳이 처음이 아닙니다. 7년 전에 친구들과 서울에서 차를 몰고 왔었는데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원래 제가 나쁜기억은 오래 기억을 못하는 바람직한 기억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팸투어 일행들은 이렇게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피와 살과 머리털이 되는 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바로 삼층석탑이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부석사 내의 일부는 아쉽게도 공사현장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진국은 이제부터입니다.
저 멀리 부처상이 보이십니까? 5개의 황금 돌부처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어라.. 이렇게 보니 실체가 보입니다. 황금 돌부처가 아니라 노란색 저편의 배경이 부처마냥 보였던 것입니다.
이것도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비로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7년전에 방문했던 저와 친구들은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만..
다시 그 친구들과 방문하게 된다면 이 얘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친구야 친구야.. 내가 신기한거 보여주께..)
여기가 무량수전입니다. 감개무량하죠??
배흘림 기둥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초중고를 졸업한 지는 꽤 되었지만, 국사교과서와 국어교과서에 무량수전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무량수전까지 올라오셨다면 아래와 같은 절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뭐 파라다이스가 따로없네요..
이건 다포양식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둥외에도 이렇게 지붕을 더받치는 '포'가 있는 것이죠..
이런 얘기들은 생략하겠습니다. 머리로가 아닌 마음으로 느껴야 하니까요..
부석사와 무량수전은 그 자체로 좋은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절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습니다. 예술이죠?
여기서 잠깐 당부의 말씀.
부석사 무량수전.. 안가보셨다면 시간을 내서 가보시길 권합니다.
수많은 책에서 많은 작가들이 예찬하듯 서술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거든요..
무량수전에서 내려와서 향한 곳은 '정도너츠'란 곳입니다. 이곳은 영주의 명물 도너츠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게 시작한 가게가 이렇게 큰 사업으로 번창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맛있겠죠?
자 다시 고개 제자리..(죄송합니다.)
위의 재료와 공정들을 거쳐서 정도너츠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너츠라고 하면 요즘엔 던킨을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 도너츠들과 다릅니다.
존득하고 속이 꽉찬 국산도너츠입니다. 30년 전통이라니까 한번 드시고 싶으실 겁니다.
영주에 들른다면 잊지말고 방문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들른 곳은 풍기 인삼시장입니다.
대략 이런 곳입니다. 인삼에 관심있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아래 사진도 돌아갔군요. 고개 한번 더 돌리셔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풍기인삼축제가 다가오네요.
10월 13일 부터 18일까지 합니다.
(풍기는 대한민국의 최초 인삼재배지로서 유명한 곳이죠.. 관심있다면 이 기간에 인삼축제를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담엔 무섬 전통마을을 향했습니다. 사진속의 안내서의 사진을 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강 안에 갖혀있고 다리가 놓아진.. 그래서 옛날에는 외부와의 교류가 별로 없던..
그러나 부유했던 동네입니다. 1박2일이나 패밀리가 떴다에 촬영지로 활용될 수 있을법한 곳이었습니다.
과연 전통마을다웠다 할까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맘에들었습니다.
주변 강가에는 물놀이를 하는 가족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또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노홍철이 전화 끊듯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뿅~!!